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온라인 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현대 미술품 10점을 공매한다고 2일 발표했다. 중견 서양화가 장은지ㆍ석철주ㆍ이희숙 작가, 동양화가 김민주 작가 등의 작품으로, 추산가격은 약 4,300만원 규모다.
이 미술품들은 신한저축은행의 대출금 회수를 위한 양도 담보물로, 오는 8일 오전 10시 1회차 입찰 후 이날 오후 1시 20% 깎인 가격에 2회차 입찰을 진행한다. 유찰 시 11일 20% 더 낮은 가격에 3, 4회차 입찰에 들어간다. 노정란 캠코 투자사업본부장은 “민간 미술품 거래사이트와 달리 입찰참가 수수료나 낙찰 수수료가 없어 일반 국민들이 적은 부담으로 예술품을 소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