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처음으로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한 후 1년 반 만에 거둔 기록이다.
이는 대형 시중은행 중 페이스북을 운영하고 있는 국민은행(2만1,000여명)과 우리은행(3만2,000여명)의 팬 수를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최근 수년간 시중은행들이 20·30대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중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주요 마케팅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한국씨티가 대형 시중은행들과 체급 차이를 극복하고 SNS 마케팅에서 강자로 군림할 수 있었던 데는 차별화된 서비스가 큰 몫을 했다.
한국씨티 페이스북은 기존에 금융상품이나 서비스 소개 등 일상적인 정보제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씨티카드 이용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며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페이스북 방문자들은 계절·행사·지역에 맞는 다이닝 장소, 와인 추천, 쇼핑 할인 아이템, 여행지 등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페이스북 방문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온·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이벤트를 개최하며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올여름 페이스북 팬들이 최고의 휴가지로 해운대를 꼽자 씨티카드에서 해운대 맛집 추천 및 할인혜택의 '부산 다이닝 프로모션' 및 씨티은행 고객들을 위한 '해운대 프라이빗 비치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국씨티는 페이스북 팬 5만명 돌파를 기념해 '5만팬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