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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빠진 맨유… 챔스리그 조별리그서 비겨

벤피카와 2대2 무승부…바젤과 최종전서 지면 16강 탈락

박지성(30)이 벤치를 지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맨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끝난 벤피카(포르투갈)와의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C조 5차전 홈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0대1로 뒤지다 전반 30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후반 14분 대런 플레처의 골로 역전했지만 1분 만에 파블로 아이마르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점 3을 얻는 데 실패했다. 교체 명단에 있던 미드필더 박지성은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맨유는 2승3무(승점 9)가 돼 다음달 8일 FC바젤(스위스)전 결과를 봐야 16강 진출 여부를 알 수 있게 됐다. 맨유와 같이 2승3무를 기록한 벤피카는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수비수 박주호(24)가 풀타임을 소화한 바젤은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 원정에서 3대2로 이겨 승점을 8(2승2무1패)로 늘렸다. 조 3위 바젤은 홈 경기로 펼쳐지는 맨유와의 최종전에서 이기면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한다. 맨유로서는 생각하고 싶지 않는 시나리오다. 박지성과 박주호가 팀의 운명을 놓고 외나무다리에서 격돌할 수도 있다. 한편 A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두를 독주 중인 맨체스터 시티가 나폴리(이탈리아)에 1대2로 졌고 D조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6대2로 대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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