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고 경영자(CEO)가 다음달 초 방한한다.
22일 한국MS에 따르면 스티브 발머(사진) MS 본사 사장이 다음달 초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는다.
발머 사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 2000년 CEO 취임 이후 첫번째 방문이라는 점과 함께 한국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달초 ‘MSN메신저 끼워팔기’ 사건과 관련해 한국MS에 대한 기습적인 조사가 이뤄진 이후에 따른 것이어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발머 사장은 방한기간 정부 고위 관계자를 비롯해 협력사 CEO들,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과 면담을 갖고 사업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MS는 최근 이라크 무장단체의 김선일씨 납치사건 등에 따른 한국내 테러 우려로 인해 방한 세부일정과 내용 등에 대해 고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발머 사장은 빌 게이츠 회장과는 미국 하버드 대학 시절부터 단짝으로 지냈으며 현재는 MS의 칩소프트웨어와 함께 반독점과 관련한 대정부 협상 등 비즈니스 분야의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