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MBC 경제매거진 20일로 100회째

MBC 경제매거진 20일로 100회째 소비자 눈높이 맞춘 경제정보 제공 호평 외환위기로 촉발된 경제난이 한창이던 지난 98년 말, 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경제정보를 전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MBC '경제매거진'(매주토요일 오후 9시45분)이 20일로 방송 100회째를 맞는다. MBC 보도제작국이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은 그 동안 창업의 절차, 우리 식당의 세계화수준, 김치냉장고의 경제성, 신용카드 공제 받는 법 등 일반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실제적인 경제정보를 제공해 왔다. 정책, 경제지표 등 거시적인 흐름은 거의 다루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었지만 소비자 경제에 밀착한 정보로 편성, 서민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호응을 얻었다. 여성인 박영선 기자를 단독 앵커로 기용, 남자앵커의 보조역할에 그쳤던 기존 여성앵커들과 차별화를 꾀한 점도 주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흡인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번 100회 프로그램에서는 현대투신ㆍ건설ㆍ전자 등 3사의 유동성 위기를 다룬 '현대, 산 넘어 산'과 방글라데시에 진출한 섬유 공장의 성장세를 통해 섬유기술이 나아갈 바를 점검해보는 '방글라데시의 한국섬유기술'을 내보낸다. 소비자들의 설 체감물가와 설빔 풍속의 변화를 다룬 '설 대목의 경기점검'과 치악산 산골마을 할머니들이 인터넷으로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시세를 조회하는 모습을 담은 '한국의 e-빌리지' 등이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의 제작책임자인 윤영무 팀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경제 전문 프로그램의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쉽고 현장성 있는 정보로 시청자들이 쉽게 다가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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