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세 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더 늘릴것"

박해진 경기신보 이사장<br>현장·전자보증 지원 시스템 도입, 영업점 늘려 고객 접근성도 향상<br>구제역·日 대지진 피해 409개社에 특별보증 통해 123억 신속대응도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줄 수 있는 길은'봉사'라고 생각 합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모든 기업이나 소상고인들을 도울 생각 입니다." 박해진(66ㆍ사진)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21일 체감경기의 회복을 느끼지 못하는 영세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신보는 영세 소상공인 등을 위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쳐 보이면서 크고 작은 성과들을 내고 있다.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은행장) 출신으로 2005년 취임한 박 이사장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경기도 및 CEO(기관장) 경영평가에서 4회 연속 경영평가 1위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경기신보는 보증기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현장보증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영업점 수 증설을 통한 대고객 접근성을 향상 시키는 등 신속하고 편리한 업무처리로 고객만족도를 높였다. 경기신보는 지난 2005년 박 이사장 취임 이래 5개(경기북부 1개)에 불과했던 지점수를 현재 19개(경기북부 7개)로 늘렸다. 특히 기업인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재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류 및 절차를 간소화시켰다. 재단은 이를 위해 '행정정보공동이용서비스'를 업무에 적극 활용하고'전자보증 협약'을 확대 하는 등'사이버보증' 기능 강화했다. 경기신보의 올 상반기 기업지원에 대한 성적표도 놀랍다. 중소기업과 영세 소상공인 등을 위해 연일 공격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1~6월)에 경제회복의 온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무등록ㆍ무점포 사업자, 전통재래시장 상인 등을 위한'햇살론', '희망드림론'등을 통해 모두 1만2,754개 업체에 2,059억 원을 지원했다. 또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할 수 없어 고리사채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영세 자영업자들을 위해 지난해부터 '사채일소운동'을 전사적으로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까지 모두 4,351개 업체에 958억원을 지원해 영세 상인들이 고리사채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했다. 재단은 이와 함께 차세대 미래성장동력 산업 유치를 위한 특화보증을 지난해부터 실시해 올 상반기까지 모두 1,152개 업체에 864억원을 지원했다. 또 도내 각 시군의 산업별 특성에 기초한 맞춤형 특례보증을 올 상반기에 모두 841개 업체에 896억원을 지원, 시군별로 특화된 업종을 지원ㆍ육성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체질을 강화시켰다. 이밖에 올 초에 발생한 구제역 파동과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피해을 입은 기업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해 '구제역 및 조류독감 특별보증', '일본대지진 피해기업 특별보증'을 409개 업체에 123억원을 지원했다. 박 이사장은 "경기신보는 금년 하반기에도 경기도 경제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안정됐으나 체감경기의 회복을 느끼지 못하는 영세 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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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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