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라면 성수기 신제품 쏟아진다

매운맛 용기면 주류따끈한 라면이 생각나는 겨울철. 성수기를 맞은 라면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올 겨울 라면 출시경향은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기 보다는 기존 히트 브랜드에 품목을 추가하는 업체들이 많다는 점. 또 소비자들이 쉽게 인지할 수 있는 상표를 활용하면서도 변화하는 기호를 놓치지 않겠다는 전략도 더해지고 있다. 삼양식품은 '수타면' 브랜드를 그대로 차용한 봉지면 '수타짜장'과 용기면 '수타면 김치찌개', '수타면 육개장'을 최근 출시했다. 고급소맥분을 사용,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수타면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판단이다. 삼양은 또 가정에서 간편하게 부대찌개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소문난 부대찌개'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디지몬 캐릭터를 이용, 아동층을 겨냥한 용기면 '파워디지몬 짜장맛'과 '파워디지몬 짜볶이'도 올 겨울 신제품으로 나와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80년대와 90년대 출시했던 클로렐라 함유라면을 최근 '순면 크로렐라'로 재출시했다. 건강장수 식품첨가물 클로렐라에다 가다랑어 국물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나도록했다. 야쿠르트는 라면을 먹을 때 김치와 함께 먹는 것에 착안, 볶음김치 레토르트를 첨가한 용기면 '볶음김치면'도 지난달 내놓았다. 빙그레도 용기면 '캔틴'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였다. 빙그레는 푸짐한 건더기에 소고기국물 맛을 낸데다 라면 봉지 속에 햅쌀이 담긴 작은 봉지를 첨가한 '햅쌀담은 캡틴'을 최근 출시하고 판촉전에 돌입했다. 농심은 직장인과 노년층에게 인기가 좋은 '사리곰탕면'을 용기면에 담은 '사리곰탕큰사발'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사골과 쌀가루를 원료로 한 수프에 매끄러운 면발을 더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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