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 한은은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2.50%로 0.25%포인트 인하된 뒤 1년 2개월간 동결됐다. 지난달 금통위에서는 정해방 금통위원이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내면서 13개월 만에 만장일치 금통위 결정이 깨졌다. 여기에 이주열 한은 총재가 최 부총리와의 첫 회동에서 "정부와 경기인식을 공유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유지하고 있어 물가상승 압력이 낮은 것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이에 앞서 12일 기재부는 유망서비스산업 육성 대책을 공개한다. 의료·관광·교육·금융·물류·소프트웨어 등 5개 서비스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 활성화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담겼던 의료기관 해외진출 활성화·경제자유구역 내 복합리조트 건설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도 담길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통계청이 오는 13일 내놓을 '7월 고용동향'에 눈길이 쏠린다.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지난 6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은 39만8,000명에 그쳐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기재부는 "작년 하반기 고용호조에 따른 기저효과를 감안할 때 경기회복세 부진이 지속될 경우 향후에도 고용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