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 삼성SDI

농어촌 찾아가는 '안과병원 버스' 운영<br>1995년부터 무료개안사업<br>5,803명 시력 되찾아줘

박상진(왼쪽 첫번째) 삼성SDI 사장이 지난 해 10월 수원 서광학교를 방문, 장애 학생들과 함께 태양광 모형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학습을 실시한 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삼성SDI

삼성SDI는 대표 봉사 프로그램인 '푸른별 환경학교'를 중심으로 형편이 어려운 장애 학생들을 비롯해 소외계층의 욕구를 찾고 이를 지원해 주는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삼성SDI는 수원서광학교를 찾아 '푸른별 환경학교'의 일환인 '태양광 모형자동차 만들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 날은 삼성SDI 박상진 사장을 비롯해 기흥 본사 임직원 20여명이 수원서광학교 장애 학생들과 함께 삼성SDI의 태양전지 셀과 우유팩 등의 재활용품을 활용, 태양광 모형 자동차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학습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친환경·에너지 업의 개념을 살려 유익하고 재미있는 체험형 환경교육의 장이 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참여하는 이들이 태양광에 대해 좀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또한 삼성SDI는 무료개안사업을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995년 시각 장애인들과 밝은 세상을 함께한다는 취지 아래 시작된 무료개안사업은 실로암 안과병원과 연계해 영세민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꾸준히 실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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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과 녹내장 등 안질환에 대해 중점적으로 치료와 수술을 지원해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아 주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해까지 17만 2,930여명에게 진료를, 그리고 5,803명에게 수술을 통해 새로운 빛과 희망을 돌려 줬다.

뿐만 아니라 대형 리무진 버스를 개조해 진료실과 수술실, 검안실, 회복실을 갖추고, X-RAY, 수술 현미경 등의 의료장비를 장착한 최첨단 이동 안과병원 버스인 '움직이는 안과버스'을 운영중이다. 이 버스는 농어촌과 섬마을, 소록도, 감호소 등 의료 취약지역의 질환자들을 위해 지금도 전국을 누비며 진료와 수술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천안과 울산에 위치한 각 사업장에서는 사업장마다 지역사회와 환경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선정해 실시한다. 천안사업장에서는 사업장의 대표봉사활동으로 자리잡은 '무빙투게더' 활동을 천안시와 함께 실시하고 있다. 무빙투게더는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들의 이사를 도와주는 활동이다. 2005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이미 153여 호가 넘는 가구가 이사 도움을 받았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삼성SDI 임직원들은 단순히 이삿짐을 날라 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새로 이사하는 집에 도배와 장판, 전기·수도시설 등 주거 환경도 개선해 주고 있다"며" 아울러 이사 후에는 세대 당 50만 원 상당의 생필품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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