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철근값 또 인상/톤당 35만원선 될듯

철강업체들이 철근 판매가격을 또 인상, 수급문제로 신경전을 벌이던 건설업계와 철강업계간의 갈등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의 철근제조업체인 인천제철은 오는 29일 또는 30일을 기해 철근가격을 평균 2만5천원 가량 인상키로 했다. 이에따라 이 회사의 10㎜제품 가격은 현재의 톤당 32만6천3백원에서 35만1천3백원으로 오르게 된다. 동국제강도 철근제품 가격을 2만원 가량 인상키로 하고 27일 발표할 예정이다. 강원산업도 지난 8일의 인상가격(33만8천5백원·10㎜기준)을 다시 조정, 35만원선에 맞출 방침을 세웠다. 이에따라 현재 톤당 32만∼33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는 10㎜철근가격이 이달말께 35만원선으로 조정된다. 이들 업체는 철근의 원재료인 고철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환차손이 막대한데다 국내산 고철 역시 수집상들의 가격인상 요구에 따라 가격이 폭등, 원가부담이 크게 늘고 있어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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