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산자 "한국기업인 7월초까지 모두 철수"
曺국방 "현지 미군사령부와 대책논의"
바그다드무역관 대외활동 중단
'김선일씨 안전이 핵심'
정치권 '김선일씨 구하기' 백방 노력
알자지라 홈페이지에 탄원글 쇄도
軍, 인질범 자극 않기 위해 고심
정부, 석방노력 전력투구
이희범(李熙範) 산자부장관은 22일 이라크 주재한국인 피랍사건과 관련, "현재 이라크에는 우리 기업인이 모두 22명이 남아 있다"면서 "이들은 주로 가나무역처럼 미국에 납품하는 현지업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교민들은 이라크에서 ) 대개 철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남은 기업인들도 단계적으로 철수해 7월초까지는 모두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영길(曺永吉) 국방장관도 "어제 알 자지라에 현지 서희.제마부대의 인터뷰 기사를 내 보내는 등 현지와 긴밀히 연락해 대책을 수립중"이라며 "특히 서희.제마부대와 다국적군내 한국 연락관, 현지 미군사령부와 긴밀히 협조, 이번 사태의 대책을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또 "정치권에서 이라크 추가 파병을 철회하려는 움직임이 거세지고있다"는 질문에 대해 "정부 방침은 지금 뭐라 말할 수 없다"면서 "상황을 조금 두고봐야하지 않겠느냐. 제가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입력시간 : 2004-06-22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