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유식 시장도 다양해진다

`타 먹이는 가루부터 반조리, 배달식까지 골라 먹이세요` 출산율 저하로 분유와 이유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되는 한편, 점차 고급스럽고 다양해지는 아기관련 제품 수요에 따라 이유식 시장도 날로 세분화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여러가지 영양소를 두루 함유해 성장 단계별로 먹이는 일명 `깡통이유식` 위주로 형성돼 온 이유식 시장에 최근들어 엄마들의 다양한 구미에 맞춘 틈새시장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엄마들이 아기에게 먹이고 싶은 성분을 골라 먹일 수 있는 `선택형`이유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 최근 보령메디앙스가 일본에서 수입 출시한 `큐피 베이비푸드`의 `3분쿠킹 이유식`의 경우 한가지 맛의 이유식을 일회용분으로 포장, 엄마가 여러 재료를 섞어 다양한 메뉴를 만들거나 더운 물을 더해 그대로 먹일 수 있도록 한 반조리식 제품. 이 밖에 `엄마사랑` 등 곡물 위주의 선식부터 `거버` 등 2~3가지 재료를 섞어 떠 먹이는 병 이유식, 기본양념과 식단으로 구성돼 간단하게 데워 먹이면 되는 `아기밥 21`등 배달식에 이르기까지 형태와 가격대도 각양각색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영양 공급에 그치지 않고 떠먹이고 씹는 훈련까지 고려한 다양한 이유식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며 “아기 과자도 다양한 맛 제공 뿐 아니라 과자를 집을 때 소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크기로 출시되는 등 제품 세분화가 급진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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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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