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수출물량이 증가하고 현대자동차써비스와의 합병으로 내수마진율이 상승, 올해 흑자전환될 전망이다.미국과 유럽의 경기활황으로 국내 자동차 3사의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한달간 1만5,000대를 미국시장에 공급, 89년이후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또 적극적인 마케팅과 브랜드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지난 5월까지의 수출물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이상 늘어났다.
내수판매는 현대자동차가 47.3%, 현대자동차써비스가 52.7%를 분담했는데 양사의 합병으로 내수판매 마진율이 3.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경기회복세와 원화강세로 내수비중도 35%에서 42%로 증가했다.
수출시장공략과 내수판매증가로 현대자동차는 올해 12조원의 매출과 3,0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세종증권은 전망했다.
또 기아자동차도 5월 수출량이 지난해에 비해 58%이상 증가하는 등 영업이 조기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돼 현대자동차의 지원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현대정공의 자동차부문을 분할합병해 RV차량의 경쟁력이 강화되었으며 현대정공의 기아계열 부품사를 합병해 부품공유가 가능하게 되었다.
세종증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보다 매출이 38% 늘어나고 적자였던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올해 모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