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뉴욕증시 다음주 어닝시즌 우려로 동반 하락

11일 뉴욕증시가 다음주로 다가온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로 동반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한때 100포인트 이상 급등했으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보합세로 마감했으며 나스닥도 하락했다. 다음 주로 다가온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가 경제지표 호조를 눌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예상치를 상회해 미국 경제가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으나 어닝시즌의 불안감을 선반영한 경계매물이 매도압력으로 작용했다. 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했으며 최근 4거래일중 3일간 하락했다. 주간기준으로도 모두 하락세를 보여 다우지수는 주간 기준 0.9% 내렸고 나스닥과 S&P지수는 각각 1.9%와 1.2%하락했다. 개장전 발표된 경제지표를 촉매로 주요지수들은 급등세로 출발한 이후 미시간소비자신뢰지수마저 긍정적으로 나오자 증시의 상승폭은 더욱 확대됐다. 그러나 개장 이후 1시간을 기점으로 추세가 꺽이면서 보합권까지 밀린 후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 8,203.41 -17.92▼ -0.22% 나스닥 종합 1,358.85 -6.76▼ -0.50% S&P 500 868.30 -3.28▼ -0.38% 필라델피아 반도체 298.19 -4.63▼ -1.53% 다우존스 인터넷 42.72 +0.25▲ +0.59% 아멕스 컴퓨터 H/W 89.09 -1.13▼ -1.25% 아멕스 네트워킹 147.10 +2.15▲ +1.48% 골드만삭스 S/W 101.42 +0.44▲ +0.44% 아멕스 생명공학 324.74 -3.98▼ -1.21% 다우존스 운송 2,194.56 +1.64▲ +0.07%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긍정적이었다.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1.5%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또 3월 소매판매도 2.1%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고 미시간대학의 4월소비자신뢰지수 역시 83.2로 지난달의 77.6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79)도 상회했다. 이라크 전황은 크게 진전되지 않았다. 미군은 바그다드에 이어 북부의 키르쿠크와 모술 등 주요도시 대부분을 장악했으며 백악관은 "후세인 정권은 끝났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사담 후세인 대통령의 생사여부는 물론 행방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유가는 상승세로 방향을 틀어 다시 배럴당 28달러선을 상회했고 금값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그러나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편입종목 중에선 보잉과 월마트가 하락을 주도했다. 보잉은 항공부문과 상업용 항공기판매 저조로 1분기에 비현금성 자산 12억달러를 상각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2.3% 하락했다. 월마트는 증권사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2.9% 하락했다. GE는 분기순익은 예상치와 일치했으나 분기 매출이 예상치에 못미쳤다고 밝히면서 0.07% 하락했다. 기술주 중에선 네트워킹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주니퍼네트웍스가 긍정적인 실적 발표의 영향으로 8% 급등했다. 이의 영향으로 시스코도 1.3% 상승했다. 그러나 MS는 퍼스트알바니증권이 "매수"로 투자의견을 하향한 데 영향받아 1.59% 하락했다. 애플컴퓨터는 비방디유니버셜의 유니버셜뮤직부문을 인수한다는 보도로 8.1%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63포인트 하락하며 하루만에 다시 300선이 무너졌다. 인텔이 0.7% 하락한 반면 AMD는 2.58% 올랐다. 어플라이드와 KLA텐코 등 장비주들은 동반 약세를 보였다. D램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11% 하락했다. [대우증권 제공] <홍병문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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