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통신업계 일반직원 평균연봉 4,500만원선

유무선통신업계에서 각각 선두를 달리고 있는 KT와 SK텔레콤 직원들의 1인당 평균임금은 비슷한 반면 임원들의 경우에는 SK텔레콤이 훨씬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신서비스업계를 통틀어 가장 적은 연봉을 받는 곳은 임원의 경우 드림라인, 직원의 경우는 LG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통신서비스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신고한 2002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지급했던 1인당 평균연봉은 임원이 2억2,000만원, 일반직원은 4,500만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서상으로는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한 두루넷의 직원들이 지난해 통신서비스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으나 이는 회사측이 잘못 공시한 때문으로 밝혀졌다. 두루넷은 지난해 10월 말 전용회선사업 부문을 SK글로벌측에 매각하면서 110여명의 직원이동이 있었지만 이 부분을 누락, 잘못 제출한 것이라며 17일 정정공시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루넷은 직원들의 실제 평균연봉은 3,4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직원 1인당 평균연봉의 경우 KT와 SK텔레콤이 1인당 각각 5,000만원으로 비슷했으며 하나로통신 4,900만원, KTF 4,700만원, 데이콤 4,600만원, 온세통신 4,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원 연봉은 SK텔레콤이 1인당 평균 6억7,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LG텔레콤이 3억3,000만원으로 많았으며 두루넷 2억4,600만원, KT 1억6,800만원, KTF 1억4,500만원, 데이콤 1억3,300만원, 온세통신 1억2,2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게 준 곳은 드림라인으로 1인당 8,200만원에 그쳤다. 이와 관련, LG텔레콤은 임원 연봉의 경우 최대한도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며 실제 지급액은 1억3,000만원 가량 된다고 밝혔다. <오현환기자 hh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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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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