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한국통신주' 이상 급등

코스닥등록 기업인 한국통신의 주가가 최근 3일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이상 급등현상을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기업인 한국통신의 주가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2만3,500원으로 마감된 한국통신의 주가가 12일부터 3일 연속 상한가를 보여 16일 현재 57% 급등한 3만6,900원을 기록했다. 이와관련 증권가에서는 내달 거래소시장에 직상장이 예상되는 한국통신의 이름과 혼돈해 투자자들이 투자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명이사(同名二社)의 어부지리를 보고 있다는 얘기다. 진념(陣념)기획예산위원장이 지난 11일 한국통신을 거래소에 내달 직상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내용이 12일자로 보도된 시점과 공교롭게도 맞물려 코스닥의 한국통신이 연3일째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다. 또 코스닥의 한국통신의 주가가 11일 현재 2만3,500원을 보여 사채시장에서 거래되는 한국통신의 가격과 비슷해 더욱 투자자들에게 혼동을 주고 있다. 코스닥증권 관계자는 17일 『실제로 투자자들이 코스닥증권에 거래소 직상장이 예상되는 한국통신과 코스닥기업인 한국통신과 동일회사인지를 묻는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이들 두 회사가 동명이사(同名二社)의 혼돈을 막기 위해 이름을 개명하기로 하고 이에 따른 프리미엄 거래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도 증권가에 나돌고 있다. 직상장이 거론되고 있는 한국통신 관계자는 17일 『지난달 코스닥기업인 한국통신 관계자와 회사 개명여부를 논의위해 지난달 접촉했다』고 밝혔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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