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농림진흥재단, 다산신도시 조경가든대학 운영

경기농림진흥재단과 경기도시공사는 3일부터 ‘남양주 다산신도시 조경가든대학’을 개설, 운영한다고 밝혔다.

남양주 다산신도시는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서 모티브를 얻어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한 도시로, 물을 다루는 방법인 천택(川澤), 숲과 들을 다루는 방법인 양림(養林), 길을 내어 연결하는 치로(治路) 등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접목하는 생태순환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다산신도시 조경가든대학’은 자연친화적 신도시에 걸맞게 입주예정자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조경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조경사업의 전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배움의 장이다.


신도시 내 공원, 녹지 및 가로수, 산책로, 시설물 등 조경분야에 대한 고질적인 민원과 갈등을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주민 간 소통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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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은 이를 위해 이번 교육에 재단이 지난 2006년부터 10년째 운영 중인 조경가든대학 노하우를 고스란히 접목시킬 계획이다.

교육은 입주 예정자와 지역주민 등 30명을 대상으로 3일부터 오는 12월 3일까지 14주 동안 매주 목요일 4시간씩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식물의 환경과 생리, 원예식물의 특성, 식물의 번식 등 기초지식에서부터, 정원계획과 설계, 식물의 식재, 정원조성 및 잔디관리, 관수, 비배 등 유지관리까지 실내외 정원조성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다산신도시 공원조성계획에 관한 내용과 수목원 및 경기정원문화박람회장 답사 등이 포함된다.

다산신도시 조경가든대학 수료생은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시민정원사과정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을 주며, 경기도시공사 주민참여단이 운영되면 개발사업 의사결정과정에도 참여할 수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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