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부산 유통가, 성수기 맞은 김치냉장고 매출‘쑥쑥’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15일부터 김치냉장고 대축제 진행


예년보다 이른 겨울 추위가 다가오면서 부산지역 유통가에 김치냉장고 수요가 벌써부터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판매가 올 10월 들어 12%나 신장 했다. 예년의 11월 말부터 본격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다소 이른 추세이다.


올해 배추, 무 등 김장 원재료 가격이 하락해 김장을 직접 담그는 수요가 늘어난데다, 올 겨울 한파가 길어질 것이라는 예측에 월동 준비가 한 층 빨라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삼성전자 최인규 매니저는 “일년 중 4분기는 김치냉장고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성수기”라며, “수요를 대비해 200대 가량의 여유물량을 보유하는 등 주문예약에 따라 추가 생산도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치냉장고를 취급하는 만도/삼성/LG전자에서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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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딤채’의 경우 열기를 방출하는 기계실을 위로 올린 ‘탑 쿨링 방식’을 적용해 김치 유산균과 비타민C 등을 풍부하게 생성해주는 ‘바이탈 발효과학’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식품의 신선함을 더욱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지펠 아삭’은 ‘FULL 메탈냉각 방식’의 냉기 전달로 ‘저염 김치’도 아삭한 상태로 오래 보관할 수 있는 ‘3단계 염도 별 저장’과 건강한 김치를 위한 ‘아삭 누름이’보관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 ‘디오스 톡톡’은 ‘쿨링케어’로 6분마다 냉기를 뿜어 유산균이 좋아하는 온도로 유지해 줘 광고에서처럼 유산균이 활성화되는 ‘톡’ 소리까지 직접 들려주며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김치냉장고 대표브랜드인 만도/삼성/LG 3사의 차별화된 기능을 강조한 신제품에 실속구매를 돕는 각 종 프로모션을 동원해 특수잡기에 나서 오는 15일부터 12월 8일까지‘김치냉장고 대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4년 신제품을 최대 15%, 진열상품의 경우 최대 20%의 정상가 대비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또 다목적 용도로 선호도가 높은 대용량 사이즈를 특별가로 대거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박기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기능성과 편리성이 한 층 강화된 신제품이 인기가 높다”며, “김치냉장고는 에어컨과 달리 물량 동원에 어려움이 없고 수요가 몰리는 시즌에도 빠른 배송과 설치가 가능해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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