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은 2일 민간 시장 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미국 기업들이 지난달 발표한 인력 감축 규모는 5만3,486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28%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소매와 금융의 해고 규모가 컸다. 소매업종의 해고 규모는 1만2,426명이었고 금융업종은 7,611명이었다.
챌린저, 그레이&크리스마스는 "소매업종의 경우 계절적 요인보다 구조조정과 점포 폐쇄,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해고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공부문에서의 직원 해고는 두 달 연속으로 감소했다. 1월중 해고 규모가 3,021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