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부 한약재 표백제“무방비”/작약·갈근·황기 시판 전제품서 검출

◎천식환자에 치명적… 기준 없어작약·갈근·황기 등 한약재에 천식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표백제가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기준치조차 설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최근 갈근·황기 등 한약재 3종, 58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표백제인 메타중아황산칼륨이 거의 전제품에서 검출됐다고 밝혔다. 작약 등 한약재의 경우 농민이나 중간 도매상 등이 메타중아황산칼륨을 희석시킨 물에 약재를 담그거나 약재에 분무하는 방법으로 활용한다는 것. 이는 도매상이나 한의원 등이 하얗게 때깔이 좋은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와 안전본부는 그러나 검사결과 황기와 작약 전 제품에서 메타중아황산칼륨이 평균 10PPM 검출됐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한약재별로 검출된 제품수와 검출량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신정섭>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