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남성용 향수 “불티”/올매출 40억 예상… 연 3배 급증

최근들어 남성용 향수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10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남성용 향수 매출규모는 지난 90년 연간 6억원에서 지난해 19억원으로 3배 이상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40여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외국화장품업체들의 판매 규모를 감안하면 남성용 향수시장은 이보다 3∼5배 가량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남성용 향수 매출상황을 업체별로 보면 태평양은 「오딧세이」「베리떼 포맨」「트윈X」「쾌남 미래파」등 4종의 향수를 판매하고 있는데 올 상반기에만 6억4천만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샤코스」와「리젠트 디플로마 오데코롱」등 2종의 남성용 향수를 판매하고 있는 라미화장품은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 모두 2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려 지난해 동기대비 30% 성장율을 기록했다. 또한 올초 10∼20대 신세대 남성을 겨냥해 출시한 쥬리아화장품의 「빅제이Ⅰ」도 지난 11월말 현재 8억원(수량기준 3만개)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남성용 향수는 태평양, 라미 등 7∼8개 업체에서 모두 10여종을 시판하고 있으며, 외국화장품업체들의 제품까지 합하면 모두 30∼40종에 이른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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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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