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가 경쟁력 대상] 금융위원장상 '미래에셋증권'

브라질 등 이머징 마켓 네트워크 강점

미래에셋증권은 브라질과 홍콩, 중국 등 6개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미래에셋은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의 역사는 '최초', '유일'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업계 최초로 '종합자산관리회사'라는 고객 지향의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를 선보인 데 이어 부동산 펀드, 사모투자전문회사(PEF), 해외펀드, 구조화금융, 퇴직연금 등 다양한 투자처를 발굴해 왔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업계 최초로 고객의 투자성향과 투자목적에 따라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는 랩어카운트를 출시, 현재까지 글로벌랩, 세이프(Safe)랩, 펀드랩, 자문형랩 등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지금까지 축적한 자산관리 역량을 한데 모아 고품격 라이프 서비스를 접목한 VIP자산관리 브랜드 '미래에셋 오블리제 클럽'을 론칭하기도 했다. 2004년 '적립형 3억만들기 펀드'를 출시해 한국 자본시장의 숙원이었던 장기투자ㆍ간접투자 문화의 기틀을 마련, 올 7월 현재 적립식펀드 3조5,000억원, 개인연금ㆍ방카슈랑스 1조원, 퇴직연금 1조2,000억원 등 약 5조7,000억원의 적립식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전세계 선물시장에 동시 투자하는 CTA전략의 재간접해지펀드 상품을 업계 최초로 출시해 '절대수익형'이라는 새로운 대안투자 상품을 제공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또 하나의 강점은 해외법인 네트워크다.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통해 6개의 해외법인과 1개의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부터는 해외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브라질 법인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다양한 투자처를 제시하고 양국 상품의 교차판매, 자기자본투자(PI)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 5월, 업계최초로 비과세 브라질국채에 투자하는 월지급식 상품을 출시해 두 달 만에 5,000억원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국내 증권사 유일의 브라질법인과 한국 본사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의 경쟁력 있는 자산관리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한 첫 번째 성공사례인 셈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브라질국채 이외에도 성장 가능성이 큰 브라질 부동산이나 기업에 투자하는 사모펀드(PEF) 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리스크 분산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 미래에셋증권 홍콩법인은 종합증권사로서 PIㆍ기업공개(IPO) 업무를, 베트남법인은 외국계 종합증권사 최초로 국영 건설사인 비나인콘의 IPO 주관을, 브라질법인은 브라질 국채업무 외에도 구조화금융 등의 글로벌 투자은행(IB)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미래에셋그룹의 장기 비전은 '이머징 마켓 전문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장기 비전 아래 지속적으로 해외사업에 투자, 2020년에는 전체 영업이익의 30% 이상을 해외사업에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연금사업도 미래에셋증권이 주력하는 부분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미국정계리사(FSA: Fellowship of the Society of Actuaries), 회계사, 노무사, 전문컨설턴트 등을 포함, 약 220여명의 퇴직연금 전문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 퇴직연금 고객에게 합리적인 자산배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퇴직연금 모델포트폴리오 랩어카운트' 서비스와 '자동분할매수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퇴직연금스쿨, 매니저스쿨, 오렌지스쿨 등을 통해 퇴직연금에 가입한 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퇴직연금 교육 과정도 진행한다. 이 같은 종합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에셋증권은 7월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 1조 2,300억원으로업계 상위를 유지하고 있고 세제적격형 개인연금과 세제비적격형 연금보험으로 구성된 장기 연금자산에서도 지난 6월 수탁고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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