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한국정보통신과 신용카드 결제대행서비스(VAN)사업을 위한 데이터 MVNO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SK텔레콤의 첫 번째 MVNO 사업의 결실이다. 한국정보통신은 내년초부터 SK텔레콤의 무선데이터 네트워크를 이용해 금융 VAN서비스를 가맹점에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시작되면 카드 가맹점들은 기존 유선전화 대비 최대 90% 이상 싼 통신요금으로 신용카드 결제대행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영세사업자들의 통신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SK텔레콤은 기대하고 있다.
통상 신용카드 가맹점은 신용카드 결제시 10초 미만이 소요되는데, 현재 결제를 위해 사용중인 유선전화는 3분 단위로 요금(39원)이 부과되고 있어 통신비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배준동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한국정보통신의 금융서비스에 SK텔레콤의 무선네트워크를 결합해 자영업자들의 통신비를 크게 절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례“라며 “앞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과 적극적으로 MVN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