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李憲宰) 재정경제부 장관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타이완 치앙마이에서 열리는 제33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와 제2차 동남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4일 오후 출국한다.李장관은 7일 ADB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경제의 현황 및 경제구조조정 성과를 설명하고 국제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헤지펀드 모니터링 채널」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제안할 계획이다.
또 ASEAN+3 재무장관회의에서도 역내 단기자본 유출입에 대한 공동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 동아시아의 통화 및 금융협력 강화와 국제금융체제 개편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李장관은 회의 기간 중 치노 ADB 총재, 트루만 미 국제담당 재무차관보, 다카가키 도쿄-미쓰비시은행 회장 등도 만나며 8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다.
입력시간 2000/05/03 1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