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에르고다음, 다이렉트 차보험 영업 중단

악사(AXA)다이렉트가 지난해 인수한 에르고다음다이렉트가 지난 1월1일부터 자동차보험 영업을 중단했다.

에르고다음다이렉트는 "1월1일을 기준으로 다이렉트채널(전화 및 인터넷)에서 자동차보험 신규 계약을 받지 않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만기도래한 계약의 갱신도 중단된 상태이며 에르고다음의 대물 보상 관련 인력도 악사다이렉트로 이전됐다. 이는 지난해 에르고다음다이렉트를 인수한 악사다이렉트가 에르고다음다이렉트를 비다이렉트 전문 보험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에르고다음의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약 30만명(건수 기준). 에르고다음은 만기가 돌아와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 고객에 대해 악사다이렉트의 자동차보험 계약을 안내하고 있다.


이 회사의 운전자보험과 화재 보험 등은 아직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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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프랑스계 보험사인 악사다이렉트는 지난해 10월 에르고다음을 인수한 뒤 에르고다음의 다이렉트 부문을 올해까지 점진적으로 흡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에르고다음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형마트와 제휴하는 방식으로 판매채널에 변화를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비에 베리 악사다이렉트 사장이 앞서 "전국적인 지점망을 가진 비보험계 회사와 투자 등을 타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런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제로 에르고다음은 현재 설계사 등 신규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있다. 다만 다이렉트 회사로 거듭날 에르고다음의 청사진은 여전히 윤곽이 드러나지 않은 상황이다.

이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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