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경제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조기 은퇴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으나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 보도했다.신문에 따르면 미 정부는 올해초부터 그린스펀을 이을 후임 FRB의장 후보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으나 현재 작업에 진전이 없는 상태로 그린스펀이 현 FRB 이사 임기인 오는 2006년 1월말까지는 의장직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린스펀 의장과 친분이 깊은 FRB 이사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WP와의 인터뷰에서 "그린스펀의 나이나 최근의 상황으로 이같은 소문이 무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며 그린스펀 스스로도 곧 자리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