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나로종금, 이달중순 영업개시

하나로종금, 이달중순 영업개시 박만수대표·염주선전무 경영진 선임완료 하나로 종금이 경영진 선임을 완료, 이 달 중순 영업을 개시한다. 예금보험공사는 1일 하나로종금 대표이사에 박만수 전 영남종금사장, 전무이사에 염주선 예보 보험관리부장, 대표감사위원에 김정수 전 신용관리기금 이사를 지난 30일 주총에서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사외이사에는 박성욱 전 금융결제원 감사, 김기섭 변호사, 홍재기 전 감사원 국장이 임명됐다. 예보관계자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경영진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경영진 선임이 완료된 만큼 이 달 중순부터는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하나로종금은 계약이전업무와 전산통합작업, 조직원 구성 문제 등 조직 출범을 위한 막판 작업이 진행중이다. 조직원 구성과 관련, 기존 종금사들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취지에서 국제부문에는 한국종금, 소매금융에는 중앙종금, 기관담당에는 한스종금, 대구지점에는 영남종금 직원들 중에서 주로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로는 중앙종금 역삼동 사옥을 사용하고 지점은 서울(중앙종금 명동지점), 대구(영남종금 본사), 구미(영남종금 구미지점)등 3곳으로 우선 출범하기로 했다. 부산지점은 내년 초에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로 종금은 예수금 규모가 5조2,000억원이나 되는 만큼 종금업계 리딩 컴퍼니란 이미지를 최대한 살려 영업개시일을 전후에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할 예정이지만 자칫 이런 광고가 정상영업중인 다른 종금사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내심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별화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다른 종금사들의 예금인출사태는 종금업 전반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 최윤석기자 입력시간 2000/12/01 17: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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