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게임강국 세계로 뛴다] 네오위즈

`피망`을 국내 최대의 게임포털로 키워낸 네오위즈(대표 박진환)가 2004년을 일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다지는 해로 선언하고 나섰다. 네오위즈는 지난해 5월 일본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인 아이팩토리를 인수해 일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네오위즈측은 국내 온라인 게임의 경우 고스톱이나 포커류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일본시장의 경우 빠칭코나 마작 같은 게임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고 판단, 올해 새로운 게임들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네오위즈는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자금 투자와 함께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아이템을 제공하고 아이팩토리는 관련서비스의 노하우와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약 15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추가 투자를 검토중이다. 지난 2년간 일본 진출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해온 네오위즈는 인터넷 커뮤니티 운영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아이팩토리를 인수,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한 게임서비스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네오위즈가 이처럼 올해부터 일본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나선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보인 자사의 게임포털인 `피망`의 선전 덕택이다. 피망의 경우 현재 주요 게임포털인 넷마블과 한게임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27%를 차지하며 국내 게임포털 1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해냈다. 지난해 네오위즈의 부분별 매출부문의 경우도 813억원 가운데 피망이 421억원을 올리면서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는 등 게임 분야의 매출이 두각을 나타냈다. 네오위즈측은 이 같은 피망의 인기몰이를 일본 진출의 발판을 삼을 전략이다. 회사측은 올해 모바일 게임을 비롯해 다양한 전략게임을 출시하며 게임포털의 선두자리를 지켜간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의 한젾喚窩渼?“초고속인터넷 사용자가 급속도로 확대되며 시장가치가 높아지는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 대표적인 커뮤니티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며 “국내 게임사업 강화와 함께 일본 사업 본격화를 통해졕仄膚沮?거둔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기업가치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해(중국)=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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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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