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석 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경기 둔화세가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한국전력에게 경기 회복세가 더뎌지면 오히려 기회 요인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 둔화가 장기화 될 경우 국제연료가격이 하향 안정화 될 가능성이 높으며, 산업 생산 등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면 전력 수요증가율이 낮아지기 때문이다”며 “따라서 실물 경기 침체 국면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투자자는 한국전력 투자에 관심을 가져 볼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2012년 매출을 50.4조원, 영업이익 7,111억원, 당기순이익 -8,940억원으로 매출은기존 추정치 대비 1.1% 하향하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7%, 10.5% 상향 조정한다”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매출 추정치 하향은 7월 전기요금 인상률 가정을 기존치(7%) 대비 1%p 하향한 데 따른 것이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상향은 2, 3, 4분기 연료 가격 전망치를 기존치 대비 평균 14.0%(WTI), 7.0%(두바이유), 10.2%(석탄) 하향했기 때문이다”며 “여전히 턴어라운드는 2013년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나 2008년 사례를 감안할 때 주가는 하반기 이후 관심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