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구급차 운영 부실하다

구급대 21% 구조사 안태워… 감사원, 1.095곳 특감결과전국에 있는 5개 구급대 중 1곳 이상이 구급차 출동 때 응급구조사나 간호사 없이 구급차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최근 국무조정실ㆍ행정자치부 등을 대상으로 안전 및 재난관리실태 특별감사를 벌인 결과 전국 1,095개 구급대 중 21.3%인 233개 구급대에서 응급구조사나 간호사가 탑승하지 않은 채 구급차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또 16개 시ㆍ도 소방본부가 응급구조사 채용에 소극적이어서 올 1월 현재 4,338명 구급대원 중 1급 응급구조사는 416명(9.5%), 2급 응급구조사는 1,379명(31.8%)에 불과했다. 서울시는 주택가 주차난 해소 종합대책을 수립, 거주자 우선주차제를 추진하면서 양천구 등 22개 자치구가 소화전 설치지역 등 노상주차장 설치금지 지역에까지 1,390개 주차구획을 설치, 소방차량 통행 및 소방용수 공급에 지장을 줘 화재발생시 대형참사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또 국무조정실은 안전관리종합대책 100대 과제를 선정하면서 시행 가능성이나 타당성이 낮은 과제를 일부 포함시키고 내용이 중복 또는 상충되는 과제를 선정, 관련 기관에 추진하도록 통보하는 등 행정력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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