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6·4지방선거] 이동통신사, 통신장애 대비 비상체제 돌입

이동통신사들은 4일 진행되는 지방선거에서 통신장애가 발생해 투개표 작업에 방해가되지 않도록 비상대비체제에 돌입했다.

이통사들은 자체적으로 전담반을 만들어 천재지변이나 해커 공격 등 외부 요인에 의한 통신 장애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는 투표 시작부터 개표가 끝날 때까지 800여명의 유무선 전문 인력을 선관위와 투·개표소 현장에 상주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사고 발생시 복구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개표소 전용 회선 구축을 단독으로 맡은 만큼 개표소별 집계 결과가 중앙선관위에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외부 요인으로 인한 정전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위해 한국전력과 협의해 투표소 주변에서의 모든 공사를 중지하기로 했으며 정전 시 한시간 정도는 유지 가능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 시스템도 구축했다.


KT는 앞서 지난달 30~31일 전국단위로 처음 실시된 사전투표에서도 유무선 통신장비와 이를 관리하는 통합관제시스템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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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투·개표소 부근 음성통화와 데이터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하는데 집중한다.

SK텔레콤도 주요 투표지역에 운용요원 250여명을 현장 배치하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이동기지국과 발전차량도 대기토록 했다.

특히 투표 종료 및 예상 당선자 발표시간에 맞춰 총 360여명의 비상근무인력을 배치해 투표소와 개표소 부근 통화품질을 집중 관리한다.

이에 앞서 투·개표소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채널카드와 전송로를 추가 증설해 트래픽 용량도 확보해놨다.

LG유플러스도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도록 특별 비상상황실을 가동한다. 인터넷 회선과 각종 서비스에 대한 디도스 공격(DDos·분산서비스거부)을 방어하기 위해 별도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이통사들은 중앙선관위, 지방자치단체와 디도스 공격에 대비한 복구 모의 훈련도 시행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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