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주실업(장외기업 IR)

◎건설침체 극복위해 철강·거푸집 생산판매/연산 35만톤규모 공장설립 매출 20% 늘 듯미주실업(대표 박상희)은 철강 및 건설기자재(철제 거푸집) 등을 생산판매하고 수도권지역위주로 건설사업을 하고 있는 미주그룹계열의 중견 건설업체이다. 지난 80년 설립되었으며 자본금은 91억원이다. 철제 거푸집의 경우 국내 시장점유율이 약 10%로 업계 3위이다. 이 회사는 지난 92년이래 건설시장의 침체국면에서도 아파트의 주거개념을 생활공간 개념으로 차별화한 전략을 시도하여 등촌동 및 송탄지역에서 1백%의 분양율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지속했다. 하지만 현재 공사잔액이 5백80억원에 이르고 올 8월말 현재 신규수주액이 8백여억원에 그쳐 건설부문의 외형성장이 지난해이후 점차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건설부문의 외형둔화를 극복하기 위해 수년전부터 엘레베이터 가드레일 등 철강 금속제품 생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연산 35만톤 규모의 엘리베이터 가드레일 제조공장을 설립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이 20%정도 늘어날 전망이다. 또한 분양원가 및 제조원가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급공사 원가율이 하락하고 매출증가에 따른 고정비부담 감소되고 있어 올해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자본금에 대비한 매출액규모가 약 10배 이상으로 동종업계의 7∼8배에 비하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 회사는 제조공장의 공정단순화와 자동화를 추진하여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켜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확보하였다. 또한 주원재료업체인 동국제강 인천제철 이건산업 등과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물량확보는 물론 적정한 가격수준으로 원재료를 조달하고 있어 꾸준한 외형성장이 기대된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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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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