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앙소프트] 中 호수경보 프로젝트 참여

홍수 예방·경보시스템 전문업체인 중앙소프트웨어(대표 최경주·崔慶珠)는 중국 양쯔강과 쑹화강에 물관리시스템을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따내기 위해 16일 중국 수리부(水利部) 왕슈창(王守强)부부장(차관)이 한국을 방문, 중앙소프트웨어의 중국 진출에 대해 협의키로 했다.王 차관은 방한기간 동안 정보통신부와 건설교통부, 중앙소프트웨어, 한국수자원공사, 포항제철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중앙소프트웨어가 운영하고 있는 수자원공사의 실시간 물관리시스템과 인공위성을 이용한 홍수 예방·경보시스템 운영 실태를 직접 둘러볼 예정이다. 최경주 사장은 『중국측과 양쯔강과 쑹화강에 개발협력자금(EDCF)차관 200만달러를 투자, 실시간 물관리시스템을 공동으로 시범 구축·운영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방한중 국내 시설물을 돌아본 뒤 20일께 양국간 합작 참여 의향서(MOU)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앙소프트웨어가 진출하려는 중국 양쯔강, 쑹화강 유역은 최근 2년 동안에만도 대형 물난리를 겪는 등 고질적인 홍수 피해 지역. 이에 따라 중국은 앞으로 10년동안 2조원을 투자, 장마철 홍수예방·경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방문한 王차관은 우리나라 수자원공사와 같은 중국 화수수전개발총공사(華水水電開發總公司) 회장을 겸하고 있으며, 중앙소프웨어의 중국 진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 83년 설립된 중앙소프트웨어는 소양강·충주 댐 등 국내 9개 댐에 홍수예방·경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홍수예방 전문업체이며 수자원 관리분야에서는 독보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 또 매출액은 지난해 62억원에서 올해는 11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중견 벤처기업이다. 중앙소프트웨어는 홍수 예방·경보시스템의 중국 진출이 성공하면 공장과 오·폐수, 수질 등 환경분야 소프트웨어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다. 류찬희기자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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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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