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삼성증권은 비트컴퓨터가 올 들어 병·의원의 시스템통합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Y2K문제로인한 특수등을 감안할 때 내년말까지 연평균 31%이상의 매출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또 비트컴퓨터는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국내 776개 중·대형 병원중 172개에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납품하고 있어 의료소프트웨어분야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사업확대로 가파른 성장이 예상돼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비트컴퓨터는 현재 컴퓨터를 이용한 가상병원 시스템개발과 전자상거래 등 신규사업진출을 준비 중에있다.
가상병원시스템은 환자와 의사가 인터넷상에서 화상진찰을 통해 원격진료 및 처방을 하고 진찰결과를 데이터로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상당수준 진척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비트컴퓨터는 SK상사와 전략적제휴를 체결하고 의약분업에 대비, 의약품 전자상거래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비트컴퓨터는 현재 4,500여개 병원에서 사용중인 처방전달시스템 「닥터비트」프로그램의 리눅스버전을 개발중이며 내년에는 리눅스 기반의 신용카드 온라인 결제시스템을 상품화해 의료분야에만 한정돼있던 사업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비트컴퓨터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41.5% 증가한 160억원, 순이익은 153.8% 늘어난 33억원이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