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의 올 2∙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인 461억원보다 높은 수준인 52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8% 증가하는 것으로 보안 솔루션(SS∙Security Solution)사업부와 파워시스템 부문 실적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SS사업부는 네트워크 카메라 매출 증가에 따라 수익성 개선폭이 매출 증가보다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파워시스템은 민항기 사업 호조에 따른 엔진부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반도체시스템 부문에서 장비 라인업 확대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실적으로 연결돼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1,929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
네트워크 카메라 비중은 지난해 10%에서 올해 20%, 내년에는 29.8%로 증가하면서 SS사업부 영업이익률을 다시 10%대로 복귀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에너지장비는 공기압축기, 발전플랜트용 가스 압축기 등의 수주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21.8%에서 올해 36.4%, 내년 39%로 비중이 늘어나 레퍼런스를 착실히 쌓아가고 있다. 반도체시스템은 신규 장비 매출 발생과 외형 확대가 투 트랙으로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그 성과가 기대된다.
삼성테크윈 주가는 단기 고점 이후 전체 주식시장 불안, 차익매물 출회 등으로 8% 하락했다. 펀더멘털은 보다 강해지고 그룹 내 기계장비 전문업체라는 정체성은 더욱 강화될 수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투자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삼성테크윈의 목표주가 1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