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시아나 또 자구책

中비수익 노선 운휴·감편

아시아나항공이 중국지역의 비수익노선 운휴 및 감편에 들어간다. 지난 2일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무급 순환 휴직’ 방침이라는 강도 높은 비상 대책을 내놓은지 이틀 만에 또 한번 고강도 자구책을 내놓았다. 4일 아시아나항공은 “고유가 극복을 위해 오는 24일부터 10월 25일까지 주 2회 운항하던 인천-충칭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시아나는 특히 수익성이 낮은 중국지역 5개 노선에 대해서는 감편에 들어가기로 했다. 감편 노선은 인천~창사, 인천~청두, 인천~난징, 인천~창춘, 인천~톈진 등이다. 아시아나는 대신 이들 노선을 줄여 남은 비행기종은 인천~아사히카와, 인천~후쿠시마, 인천~클라크, 인천~다롄 등 휴가철에 인기가 높은 4개 노선으로 돌려 운항편을 늘리고 부산~옌타이, 인천~라왁(필리핀) 등은 신규로 취항하기로 했다. 한동안 항공사간 출혈 경쟁을 벌였던 중국 노선에 대해 유가 급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자 이를 정리하고 새로운 지역으로 노선을 바꾼 것이다. 아시아나는 “예측불허의 유가와 환율 상승으로 인한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보다 강도 높은 종합비상경영대책을 검토 중으로 조만간 세부적인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 급등 추세가 지속될 경우 운휴 확대와 추가 노선 조정 등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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