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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소형 3억이하는 드물어

수도권 내달 신규 입주 전세…얼마나 있어야할까<br>인천·경기선 1억원대 가능

광명시 소하·일직동 일대는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한 광명역세권휴먼시아 4단지를 시작으로 오는 2월 3·5단지가 잇달아 집들이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광명역세권휴먼시아 3단지 전경.

전셋값이 급등하면서 2월 신규 입주 물량에 대한 전∙월세 거래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전셋집 선점 현상'에 따른 것이다. 그러면 수도권에서 전셋집을 구하려면 어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까. 서울지역 신규 아파트의 중소형 전세는 3억원 이하로는 쉽게 구할 수 없는 실정이다. 반면 경기∙인천 지역은 1억~2억원선에서 신규 아파트 전세를 구할 수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2월 입주물량은 수도권 1만여가구, 서울 3,760가구로 서울에서는 마포 래미안공덕5차, 용산 신계이편한세상, 송파 마천 송파파크데일 등이 시작한다. 마포 공덕동에서는 래미안공덕5차 49~148㎡형(이하 공급면적 기준) 794가구가 다음달 집들이에 나선다. 5∙6호선 공덕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도보 5분 거리로 가까워 이미 많은 전세 수요자들이 발 빠르게 계약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A중개업소의 한 관계자는 "79㎡형은 2억9,000만~3억원, 112㎡형은 3억4,000만~3억7,000만원선에서 거래가 가능하다"며 "최근 전세난으로 전세계약이 급격하게 이뤄져 지난해 말 2억5,000만원선에 나오던 79㎡형 주택이 3억원선까지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용산 신계동 e편한세상은 신계주택재개발구역으로 81~185㎡, 867가구로 구성돼 있다. 6호선 효창공원역이 가깝다. 전세는 래미안공덕5차와 비슷하게 81㎡형 2억8,000만~3억원, 109㎡형 3억4,000만~3억7,000만원선에서 구할 수 있다. "층이나 대출비율에 따라 1,000만~2,000만원가량 저렴하게 구할 수도 있다"는 게 중개업소 관계자의 말이다. 경기도에서는 1억~2억원선에서 전세 물량을 구할 수 있다. 광명 소하동의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3단지가 입주에 들어간다. 총 797가구로 모두 99~113㎡ 중소형이다. 현재 99㎡형과 112㎡형의 전세 가격이 큰 차이가 없이 1억6,000만~2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고양 덕이지구에서는 신동아파밀리에 112~348㎡ 3,316가구가 입주예정이다. 다만 대부분이 대형주택으로 구성돼 112㎡형 전세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출이 많지 않은 경우 최고 2억원까지 물건이 나와 있는 상황이다. 인천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는 풍성한 입주 물량 덕에 1억원선에서도 계약할 수 있는 전셋집이 많다. 다음달부터 입주할 청라 호반베르디움은 112㎡형 745가구로 구성돼 있는데 현재 9,000만~1억2,000만원이면 전셋집을 구할 수 있다. 112~366㎡형으로 구성된 송도 자이하버뷰 112~128㎡ 중소형 주택의 경우 1억4,000만~1억7,000만원선에 전세시세가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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