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령 머드화장품, 지역경제 살린 효자상품"

올 매출 22억등 매년 성장세… 美·中등 해외수출도 순항

보령머드화장품이 보령지역 경제 효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30일 충남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 1996년 이후 보령 머드를 원료로 팩, 보디클렌저, 비누, 샴푸 등 4종을 출시해 당해년도 2억3,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올해에는 2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소비자 기호에 맞춰 자외선 차단제인 썬크림을 비롯해 기초메이크업인 비바크림, 피부영양 공급에 좋은 시트형 에센스 마스크팩, 남성용 기초화장품 3종 세트 등 상품을 다양화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기 때문. 보령시는 또한 국내외 200여개의 판매망을 확보해놓고 있고 서울 국제화장품 미용박람회 등 국내외 박람회, 전시장 등에 20여 차례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보령 머드화장품은 세계 시장 진출에도 성공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에 머드화장품을 첫 수출한 이후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 모두 8,200만원 상당의 화장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920만원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보령시는 머드화장품 수출 확대를 위해 SK홈쇼핑과 판매계약을 체결했고 미국내 106개 판매망을 갖고 있는 미건 USA와도 머드제품 판매의향서를 체결했다. 보령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기호에 맞춰 신제품을 개발하고 국내외 박람회 등에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 결과 2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내년에는 미국, 중국 등지로 수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해 매출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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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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