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최은영 회장 '한진해운 회생' 강한 의지

3,000억 신디론 지원 받으려 집 담보로


한진해운이 3,000억 규모의 신디케이트론(공동대출) 지원을 받기 위해 최은영 회장의 자택과 계열사 주식 등을 담보로 내놓았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최 회장이 보유한 한진해운홀딩스 주식과 한진해운 자회사 주식, 자택 등을 신디케이트론의 담보로 제공하는 방안을 다른 채권은행들에 제안했다.


채권단이 추진하는 신디케이트론은 총 3,000억원 규모이며, 은행별 대출금액은 산은이 1,200억원으로 가장 많고, 하나·우리· 농협은행 등이 각각 600억원 씩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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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디론 지원 조건은 만기 3년에 금리는 연 6% 후반대다. 산은은 이날 여신위원회를 열고 1200억원 대출을 승인했으며 나머지 은행들은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중이다.

이번 신디론은 최근 무산된 영구채 지급보증과 달리 담보 제공이 가능하다. 신디론 지원이 성사되면 대한항공도 연내 한진해운에 1,000억원의 대출을 실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은 지원받은 자금으로 연말 도래하는 850억원 규모 기업어음(CP) 등을 갚을 계획이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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