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봅슬레이가 국제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원윤종(28)과 전정린(24)은 7일(한국시간)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에서 벌어진 2013 아메리카컵 7차 대회 2인승에서 1ㆍ2차 시기 합계 1분53초91로 19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2위는 미국의 제이크 피터슨ㆍ다카라이 콘젤라(1분54초24) 조.
한국 봅슬레이의 국제 대회 1위 입상은 이번이 최초다. 종전 최고 성적은 2010ㆍ2011년 아메리카컵 2위. 아메리카컵은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권위가 낮지만 이번 대회에서 원윤종 조가 꺾은 팀에는 2년 전 월드컵 동메달리스트인 모나코 조도 포함돼 있다. 내년 소치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힌 대표팀은 8일 열릴 8차 대회 2인승에서 금메달 추가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