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데이터무제한의 힘…SKT 무제한 가입자 150만

SK텔레콤의 데이터무제한 요금제 가입자 수가 150만명을 넘어서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동영상 서비스 이용도 크게 늘어나는 등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데이터무제한 이용이 가능한 올인원55(월 기본료 5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자가 1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선랜(와이파이) 지역을 찾아다닐 필요 없이 3세대(3G) 통신망으로 아무 때나 무선인터넷을 쓰는 사람들이 그만큼 늘어났다는 의미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가입자 중 80%가 올인원55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제한 가입자들의 무선인터넷 이용량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달 무제한 가입자들의 1인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8월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데이터무제한 요금제를 택하지 않은 가입자들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비슷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동영상 서비스는 9월 이용량이 7월보다 약 2배 늘어났다.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T스토어’에 3G망을 통해 접속하는 이용자 수도 8~9월 사이 2배 증가했다. 와이파이로 T스토어를 방문한 이용자 수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 T스토어의 전체 이용자 수는 지난 8월 일일 45만 명에서 9월 68만명으로 1.5배 가량 늘었으며, 현재(18일 기준) 약 90만명대로 증가세다. SK텔레콤은 무선인터넷 이용자 급증에 맞춰 지속적으로 통신망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달 수도권에 데이터통신 전용 주파수를 증설했으며, 연말까지 ‘6섹터 솔루션’과 ‘데이터 전용 펨토셀’ 구축으로 데이터무제한을 뒷받침하겠다는 계획이다. 6섹터 솔루션은 기존 기지국보다 트래픽 수용량을 2배로 늘려주는 기술을, 데이터 전용 펨토셀은 ‘초소형 기지국’으로 불리는 간이 기지국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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