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세계 첼시·롯데 아울렛 파주 진출에 경기북부 의류소매인 집단 반발

사업조정신청서 제출하고<br>산단공 상대 行訴 움직임도

경기도 파주의 의류 소매인들이 신세계첼시 아울렛과 롯데 아울렛의 파주 입점을 반대하고 나섰다. 고양시와 파주시, 김포시, 의정부시 의류 소매인들이 결성한 경기아울렛연합회는 11일 패션아울렛 영세상인 및 가두점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종소기업청에 사업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렛연합회는 사업조정신청서에서 거대 자본을 가진 유통재벌들이 아무런 제한없이 아울렛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경제 주체간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 시장지배력 및 남용 방지, 지역경제 육성, 중소기업 보호 등을 규정한 헌법 정신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세계첼시와 롯데아울렛 입점에 따라 매출액이 4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생각하는 업체가 전체의 70%에 이르고,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6개월밖에 버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업체가 83%에 달했다. 연합회는 이와함께 파주출판단지에 들어서는 롯데아울렛에 대해서는 분양이 불법적으로 이뤄졌다며 분양 주체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대상으로 행정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아울럿연합회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전국적인 아울렛연합회를 결성, 유통 재벌들의 지역 진출을 막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시, 의정부시, 김포시, 파주시 등 4개 지역에는 소규모 아울렛 형태로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 600여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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