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우리은행도 보너스 잔치

직원들 3년만에 성과급 받아

공적자금을 수혈한 우리은행도 시중은행의 보너스 잔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올린 대규모 순익을 반영해 3년 만에 성과급을 주기로 한 것이다.


우리은행은 오는 29일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2조원대의 순이익을 올린 데 따른 보상을 위해 직원들에게 기본급 대비 최대 2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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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그동안 실적부진으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았다.

지난 2008년에는 부채담보부증권(CDO)과 신용부도스와프(CDS) 등 파생상품 투자로 1조6,200억원의 손실을 내고 2009년부터 2010년까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의 부실로 순익이 1조원 안팎에 불과했다.

앞서 국민과 하나∙신한 은행 등도 지난해 수조원대의 순이익을 기록함에 따라 100~200%대의 성과급을 지급, 은행들이 유례없는 보너스 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박해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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