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재정경제부 차관에 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되고 그 자리에 윤용로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이 금감위 부위원장으로 가면서 금감위 내부에서도 상당폭의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일단 후임 증선위원으로는 김용환(사진 왼쪽) 감독정책2국장 등이 거론되고 문재우 상임위원은 오는 5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방영민 금융감독원 감사 후임으로 유력시되고 있다. 이 경우 박대동(사진 오른쪽) 감독정책1국장은 문 위원의 후임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감독정책1국장은 김광수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이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또 김용환 감독정책2국장이 증선위원이 될 경우 후임으로는 정채웅 금감위 홍보관리관이 거론되고 있다. 금감위 인사와 함께 금감원 인사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금감원 인사에서는 4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던 김중회 부원장이 수뢰 혐의로 구속되면서 김 부원장 자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가 최대 관심사다. 우선 금감원 부원장은 직제상 최대 4명까지 둘 수 있는 만큼 김 부원장의 자리를 그냥 두고 김대평 부원장보를 승진시켜 부원장이 4명이 되는 시나리오가 일단 유력하지만 김 부원장이 자진 사임하는 형식으로 현재 3명의 부원장 체제를 유지하는 방안도 관측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우철 금감원 부원장도 기업은행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경우에 따라 금감원 고위직의 대폭 변화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