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낮에 전조등 켜면 사고 19% 줄어

교통안전공단, 올부터 사업용 자동차 점등 운행 추진

자동차 주간전조등 점등 운행과 안전운전 체험교육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주간전조등 점등 운행시 교통사고 감소비용이 4,249억원에 달하고 교통사고도 19%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5일 밝혔다. 공단은 이를 위해 국정과제인 '교통사고 사상자 절반줄이기'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사업용 자동차의 낮 시간 전조등 점등 운행으로 교통사고 감소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유럽ㆍ캐나다 등에서는 주간에 전조등을 켤 경우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탁월해 주간주행등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해 이를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 규정이 없어 공단은 사업용 자동차를 대상으로 이를 우선 추진하고 효과 검증을 통해 제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공단이 지난해 전남 지역 법인택시 1,680대에 대한 주간전조등 점등 운행 시행 결과 교통사고가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광주 지역 시내버스 등 7,558대가 동참하기로 했고 제주 지역에서는 지난달 5일 주간전조등 켜기 실천 발대식을 갖고 버스ㆍ택시를 포함한 사업용 자동차 및 범도민 확산 운동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해 문을 연 '녹색안전체험센터'의 안전운전 체험교육을 받은 후 교통사고가 66.1% 줄어들고 부상자 감소폭(중상자 -80%, 경상자 -53.2%)도 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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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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