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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식 빗물관리 시스템 아산신도시에 국내 첫 도입

국토부, 이르면 2017년부터 전국 확대 보급 아산신도시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빗물관리 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아산신도시 시범지역 175만㎡에 79억원을 들여 분산식 빗물관리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5월에 착공, 오는 2015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분산식 빗물관리 시스템은 지하 빗물 침투시설과 지상 빗물 저장시설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이 설치되면 그 동안 하천 등으로 흘려 보낸 연간 강우량의 40%에 해당하는 빗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된다. 빗물 침투시설은 도로, 공원 등에 설치되며 빗물 집수정을 설치해 지하수로 환원하는 시스템이며 빗물저장시설은 지상에 일정량의 빗물(해당 지역면적의 10mm)을 도랑이나 실개천을 활용해 가둬 둘 수 있는 시설이다. 아파트 단지에서는 빗물을 저장해 놨다가 정화시설을 통해 이물질을 걸러낸 뒤 조경용수나 청소용수, 비상시 소방용수로도 활용하게 된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시범지역을 완공한 뒤 1년 정도 모니터링을 거쳐 이르면 오는 2017년부터 신도시뿐만 아니라 전국의 모든 도시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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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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