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야들리애치킨 인천 항동점,파트 밀집 상권선 꾸준한 맛·품질이 중요"

조훈필·김재선씨, 특수 양념·튀김 기술로 바삭한 치킨 맛


야들리애치킨 인천 항동점은 29살 동갑 친구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조훈필(사진 왼쪽), 김재선 사장은 지난해까지 각자 직장 생활을 하다 올해 본격적으로 공동 창업에 뛰어들었다. 아직 1년도 채 되지 않은 매장이지만 고객 반응이 좋아 비교적 빠르게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조 사장은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불안정한 미래에 한계를 많이 느꼈다"며 "창업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 싶었고 한 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에 친구와 창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쉬웠다. 치킨 전문점을 염두에 두고 주변에 맛이 괜찮다는 곳은 모두 찾아가 직접 맛을 보고 주변 상권까지 조사했다. 그는 "항동점은 아파트와 주택이 밀집한 동네상권이다 보니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편이다"며 "번화가 지역이라면 고객을 끌만한 다양한 전략이 필요하겠지만 이 곳의 경우 홍보이벤트나 고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일회성 마케팅보다 높은 맛과 품질로 꾸준히 고정고객을 형성하는 것이 매장 운영에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야들리애치킨은 자체 연구를 통해 만들어진 특수한 양념과 튀김 기술로 닭고기 자체의 육질과 메뉴 품질을 끌어올렸다. 치킨 프랜차이즈의 무한 경쟁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가맹점을 꾸준히 늘리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야들리애 치킨만의 닭고기 손질법과 자체 개발 파우더는 독자적인 기술력 때문이다. 숱한 실패를 거듭한 끝에 탄생한 자체 양념은 각종 야채와 20여 가지의 배합 비율 시험을 통해 얻어 낸 침수법으로 육질의 미감을 탁월하게 살려주고, 마른 파우더는 단백질 등을 통한 치킨표면의 부착으로 고소하고 바삭한 맛을 유지해준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치킨이 맛있기로 유명한 매장들을 돌아다녀 봐도 이런 맛을 찾기 힘들었다"며 "덕분에 20년 이상 된 주변의 경쟁 점포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빠른 시간 안에 단골 고객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매장을 운영하다 보니 배달이나 홀 관리가 탄력적으로 이뤄진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성패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었다. 그는 "친구끼리 동업은 하지 말라는 얘기가 있지만 오히려 시너지 효과가 생겨 일하는 재미가 더욱 커지는 부분이 많다"며 "힘든 일이 있으면 서로 의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영에 대한 부담도 나누게 된다"고 말했다. (032)577-9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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