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제조 중견업체인 VK[048760](대표 이철상)는 프랑스 자회사 VMTS가 오는 13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3GSM세계대회(3GSM World Congress)'에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GSM(유럽통신방식) 휴대전화 단말기 베이스밴드 칩 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던VMTS는 이번 대회에서 3G칩과 그리고 3.5세대 HSDPA(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 등 차세대 핵심 기술과 이를 장착한 VK 휴대전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VMTS는 지난해 3월 프랑스의 기술진을 주축으로 설립된 VK 자회사로 핵심 칩 설계뿐 아니라 이 칩에 탑재되는 기본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칩 솔루션 검사 및 공인기관 검증절차까지 수행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한 토털 솔루션 제공업체다.
김상돈 VMTS 대표는 "3GSM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세빗(CeBIT)과 달리 세계 휴대전화 시장 전문가들이 모이는 행사인 만큼 VMTS의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다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3GSM 세계회의는세계 GSM 협회(GSM Associate)가 주최하는 행사로 매년 600개가 넘는 업체가 참가하는 GSM 관련 세계 최대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962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마쳐 역대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