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중형주중 가장매력"
HSBC, 韓·獨·대만·中서 1개종목씩 선정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삼성테크윈이 한국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중형주로 꼽혔다.
HSBC는 4일 30명의 글로벌 애널리스트들이 자신들의 분석 종목 200여개 가운데 밸류에이션 및 성장성을 기준으로 한국ㆍ대만ㆍ독일ㆍ영국ㆍ중국 등에서 각각 1개씩의 중형주를 선정하면서 한국에서는 삼성테크윈을 꼽았다고 밝혔다. HSBC가 선정하는 중형주는 시가총액이 4,000억~5조원 사이의 종목이다.
HSBC는 "삼성테크윈은 전략, 산업디자인, 기술적인 협력, 마케팅 등의 부문에서 삼성그룹의 든든한 후광효과를 입고 있다"며 "특히 전세계 및 중국ㆍ동유럽 등에서 삼성 브랜드의 높은 인지도가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또 높은 품질의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것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HSBC는 올해 삼성테크윈이 1,8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864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기존 전망치보다 13.8% 상향 조정된 것이다. HSBC는 삼성테크윈의 적정 주가 범위를 3만1,330~4만200원으로 분석하고 목표주가로 3만5,800원을 제시했다.
삼성테크윈 주가는 지난해 5월 8,000원대에서 머물다가 상승을 시작해 1년도 안돼 300% 이상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달 들어서는 외국인의 끝없는 매수 공세로 지속적인 주가 업그레이드가 진행됐다. 이날은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전날보다 3.45% 떨어진 3만2,200원을 기록했다.
입력시간 : 2006/05/04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