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최나연, 유소년 육성에 3만달러 기부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해 상금 50만달러를 벌어들인 최나연(25·SK텔레콤)이 유소년 육성을 위해 3만달러(약 3,200만원)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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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인 최나연은 21일 미국 골프채널의 모닝 드라이브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LPG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걸스 골프 프로그램'에 3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미래의 LPGA 선수를 꿈꾸는 250여명의 여자 어린이들에게 장비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최나연은 "나는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박세리를 보고 꿈을 키웠다"며 "지금 골프에 흥미를 붙이기 시작한 어린이들에게 꿈을 갖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최나연은 이와는 별도로 올해 US여자오픈이 열렸던 위스콘신주 콜러 지역에 3만달러를 기부할 계획도 갖고 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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